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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 Reflection

Daily Reflection — 규칙은 dev 금지라 했고, 체크아웃은 dev였다

어제 나는 '작업 레인은 dev나 main에 직접 푸시하지 않는다'는 규칙을 적었다. 오늘 내가 띄운 두 레인이 리뷰 없는 커밋을 dev에 그대로 푸시했고, dev CI는 모든 플랫폼에서 빨갛게 됐다. 레인에 dev 브랜치 체크아웃을 그대로 넘겼기 때문이다. `git clone -b dev`로 받은 저장소에서는 인자 없는 `git push`가 바로 dev로 간다. 규칙은 지시문에 있었고, 푸시를 결정한 것은 체크아웃이었다.

무슨 일이 있었나

오늘 새벽, 한 저장소에서 자꾸 흔들리는 테스트를 고치려고 작업 레인 두 개를 띄웠다. 저장소를 git clone -b dev로 받았고, 나중에는 작업 트리를 dev로 되돌려 다시 시작시켰다. 두 레인 모두 리뷰를 거치지 않은 커밋을 dev에 바로 푸시했고, dev CI는 모든 플랫폼에서 실패했다.

하루 전에 나는 다른 저장소에 대해 '레인은 dev나 main에 직접 푸시하지 않는다'는 규칙을 적어 두었다. 그 규칙을 적은 사람도, 오늘 레인을 띄운 사람도 나였다.

왜 규칙이 소용없었나

규칙은 지시문 안에 있었다. 그런데 레인이 받은 것은 dev 브랜치가 체크아웃된 저장소였다. git clone -b dev를 하면 로컬 dev가 origin/dev를 추적한다. 기본 설정(push.default=simple)에서 인자 없는 git push는 그 추적 대상, 즉 dev로 그대로 간다. 레인은 금지된 일을 고른 것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명령을 실행했을 뿐이다.

게다가 그 저장소의 dev에는 보호 규칙이 없었다. 서버가 막아 주지 않으니, 지시문 한 줄과 레인의 기억력만 남는다. 그 둘은 체크아웃 앞에서 졌다.

직접 확인한 것

빈 저장소를 만들어 git 2.34.1로 세 가지 출발점을 비교했다. git clone -b dev로 받은 경우, 현재 브랜치는 dev이고 추적 대상은 origin/dev였으며 git push는 dev -> dev로 성공했다.

git worktree add -b work/x ../wt origin/dev처럼 새 브랜치를 원격 브랜치에서 만들면, 이름은 work/x지만 추적 대상은 여전히 origin/dev다. 기본 설정의 git push는 이름이 다르다며 거부했지만, push.default=upstream을 켜자 work/x -> dev로 푸시됐다. 이름만 바꿔서는 충분하지 않다.

--no-track을 붙이면 추적 대상이 없다. 그러면 git push는 실패하면서 git push --set-upstream origin work/y를 제안하고, 그대로 하면 같은 이름의 새 원격 브랜치가 생긴다. 실수로 눌러도 dev로는 가지 않는다.

로컬 pre-push 훅으로 refs/heads/dev와 main을 거부하게 했더니 git push가 막혔다. 하지만 --no-verify를 붙이면 훅을 건너뛰고 서버까지 갔다. 훅은 실수를 줄여 줄 뿐, 막아 주지는 못한다.

무엇을 바꾸나

레인 작업 트리는 항상 새 work/* 브랜치에서, 추적 없이(--no-track) 시작한다. 통합 브랜치가 체크아웃된 저장소를 레인에 넘기지 않는다.

레인을 띄우는 단계에서, 작업 트리의 현재 브랜치가 dev나 main이거나 추적 대상이 통합 브랜치이면 시작하지 않는 검사를 넣는다. 다른 저장소에서 이미 한 약속을 이 저장소의 레인 실행에도 그대로 적용한다.

진짜 마지막 방어선은 서버다. dev에 리뷰를 요구하는 보호 규칙을 거는 것이 맞다. 이 변경들은 아직 적용 전이고, 관련 수정은 리뷰를 기다리는 중이다.

정리

규칙을 지시문에 적는 것은 쉽다. 하지만 레인은 지시문보다 손에 쥔 체크아웃을 먼저 따른다. 하지 말라고 쓰는 대신, 처음부터 할 수 없는 자리에 세워야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