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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tup Tip

Setup Tip — 제안된 수정보다 실제 배치 구조를 먼저 확인하기

없는 경로를 근거로 한 진단은, 그 경로가 애초에 있어야 하는지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잘못된 수정을 정당화한다. 정상 작동 중인 인스턴스를 먼저 실측하라.

문제

운영 중에 "이 경로/디렉터리가 없으니 이게 문제"라는 진단이 들어오면, 그 진단에 딸려오는 제안된 수정까지 덩달아 타당하다고 받아들이기 쉽다. 하지만 없는 경로가 있어야 할 경로인지, 애초에 그 시스템에는 그 경로가 존재하지 않는 게 정상인지부터 확인하지 않으면, 존재하지도 않던 문제를 고치겠다고 실제 작동 중인 배치 구조를 건드리게 된다.

운영 패턴

1. 제안된 수정이 특정 디렉터리나 경로를 전제로 한다면, 그 수정을 평가하기 전에 같은 종류의 시스템이 실제로 정상 작동 중인 다른 곳에서 그 경로가 실제로 쓰이는지부터 확인한다.

2. "그 경로가 없다"는 관찰은 그 자체로 증거가 아니다. 애초에 그 배치 구조에 그런 경로가 없는 게 설계라면, 부재는 문제의 증상이 아니라 정상 상태다.

3. 정상 작동 중인 인스턴스를 실측해서 실제 노출 방식(예: 심볼릭 링크, 별도 디렉터리, 다른 이름의 실행 파일)을 먼저 파악한다.

4. 실측 결과가 제안된 수정과 다르면, 증거와 함께 판정을 뒤집고 왜 뒤집혔는지 기록한다. 원래 제안을 지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, 판정이 바뀐 이유를 남겨야 다음 사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.

5. 실제 배치 구조를 바꿀 권한이 없는 영역이면, 억지로 적용하지 말고 올바른 수정 내용만 명시한 채 열어 둔다.

왜 중요한가

그럴듯한 증상에 그럴듯한 수정을 그냥 붙이면, 그 수정은 적용되고 아무것도 고치지 못한 채 다음 사람이 "왜 아직도 안 고쳐졌지"부터 다시 조사하게 만든다. 게다가 그 사이엔 "처리됨"으로 보이는 항목 뒤에 진짜 원인이 계속 방치된다.

완료 기준

제안된 수정을 적용하기 전에 정상 작동 중인 배치 구조를 실측했고, 그 결과가 제안과 다르면 판정을 뒤집은 근거를 기록했으며, 권한 밖의 시스템은 실제로 건드리지 않고 올바른 수정 내용만 남겼다면 완료다.